지금도 다니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정말로 운 좋게 좋은 강사님과 같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좋은 사람들도 알게 되어 많은 피드백을 얻어 내 나름 개발 속도가 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블로그다.

 

그다음은 깃허브인데, 사실 깃허브는 내가 공부한 내용만 올리는 정도라서 아직 제대로 쓰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도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다 담을 수 있다는 것에도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각설하고 왜 블로그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는지 천천히 적어보려 한다.

 


1. 백문이불여일타


 

어느 날 모르는 게 있어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백문이 불 여일 타'라는 문구를 본 적 있었다. 원래의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한자성어로, 백 번 듣는 것보단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뜻이다. '백문이불여일타'는 백번 보고 들은 것보다 한번 쳐보는 게 낫다는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짧은 경험으로도 백 번 맞다고 생각한다. 손으로 직접 쳐보고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결과에서 예외가 발생해 삽질을 하던 기억과, 눈으로 흘려 보는 것보다 스펠링 하나하나를 직접 타이핑하면서 눈으로 읽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2. 생각정리


 

지금 내가 처한 입장은 아침부터 저녁 퇴근시간까지 계속 배우고 있는 처지이다. 그러면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데, 많은 내용을 전부 복습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전에 배운 내용들도 모른 채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 악순환의 반복이라 생각했었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뻔하다. 결국 수업도 못 따라가고 혼자서 아등바등 어중이떠중이로 남아있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기술 블로그를 알게 되고, 복습을 하되 블로그에 배운 내용에 대해 포스팅을 하거나, 배우면서 따로 궁금했던 것들을 조금씩 포스팅하면서 생각정리가 되었다. 완벽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훨씬 괜찮았다 생각한다.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결국 개념은 반복과 어느 정도의 암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필수적인 개념의 이해를 돕는데 블로그 글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3. 접근방법


 

보통 블로그에 글을 쓰면 반드시 블로그에 잘 정리가 되어있는 글을 참조하거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책을 통해 쓰거나, 스택오버플로우, 개발한 회사의 문서 등등 여러 가지를 참조하며 작성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궁금증을 가지고 제목을 적고, 내용을 입력하는데 첫 줄부터 막막하다. 이유는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참조할 만한 것들을 보면서 배경, 기능, 특징들을 하나의 포스팅에 구성을 나름 머릿속으로 설계하고 작성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선배 개발자의 블로그, 참고 문서, 책들을 통해 그분들의 접근방법들을 간접적으로 배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서 어떻게 해결할지를 조금씩 조금씩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목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는..,,

 


4. 습관을 만들어준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억나는 다짐 중에 하나는 바로 꾸준함을 가지고 시작하자는 마음이었다. 1일 1포 스팅을 시작으로 여러 과정들을 거치며 결국은 적어도 매일 하되, 어느 정도 퀄리티를 갖춘 포스팅을 하자는 식으로 지금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습관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발판이라 생각한다.

 

누구든 꾸준함을 가지는 습관은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술 블로그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습관과는 상관없지만 하나하나 쌓여가는 글들을 보며 나름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마치며,


 

아직 취직하지 않아 블로그가 꾸준히 작성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발자취라 생각하고 최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작성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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