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드디어 최종 프로젝트를 마쳤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컸지만, 막상 발표를 마치니 속이 후련한 마음이 더 컸다. 아무래도 정말 프로젝트 기간 동안 열심히 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느낀 점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사건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프로젝트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주제와 구현할 기능에 대해 긴 시간을 갖지 않는 게 좋다


 

국비지원 학원 기준으로 3~4개월 배운 내용으로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기엔 무리가 있다. 게다가 3~4개월 배운 내용을 바로 쓴다는 것도 버겁고 빠듯하기 때문에 주제를 선정할 때 팀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4주라는 게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주제 정하고 DB 설계하고 기능 어떻게 구현할지, UI 설계하다 보면 기능 구현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제대로 정상 작동하는지 테스트도 필요하기 때문에 4주는 절대로 여유 있는 기간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제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게 좋은 방법이긴 하다.

 

그래서 배운 기능을 확실하게 구현할 수 있고, 생각했을 때 너무 복잡하지 않는 주제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원을 너무 신뢰하지 말 것


 

나는 사람들한테 사람을 잘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난 사람을 너무 잘 믿는 성격이다..

팀 원 중 한 명이 취업을 이유로 그 팀원이 맡은 기능의 일부분을 나에게 인계해주었다. 받은 내용은 내가 생각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내용과 맞지 않았고, 그렇게 많은 기능을 구현하지 않았다. (사실 이 부분은 그 팀원이 정말 구현할 기능이 얼마 없다고 생각한 건지 거짓말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프로젝트 일주일을 조금 남겨놓고 급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적잖이 당황했고, 어떻게 할지 생각이 많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했고, 넘겨받은 것들은 다행히 잘 구현이 되었다.

 

좋게 끝나 다행이었지, 만약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고 어수선했다면 그야말로 멘붕이었을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의 의심은 필요하고, '나만 잘하면 돼'가 아닌,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내자'라는 마음으로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팀원들 사이에서 실력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모두가 실력이 동등할 수 없다. 하지만 팀원 누군가 더 많은 내용을 알고, 학원에서 배운 내용보다 더 좋고 괜찮은 게 있어서 추천을 하고자 하면 나머지 팀원에겐 따로 공부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만약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팀원이 미리 정해졌다고 가정했을 때, 스터디 모임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원에서 따로 알려주지 않았지만 꼭 사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터디에서 각자 소개와 동시에 공부를 미리 할 수 있으니 부담감이 보다 적어질 것이다.

 

 

 

 

 

마치며,

팀 프로젝트 및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있었던 일과, 아쉬운 점 및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나의 글을 통해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느끼기에, 기준 팀 프로젝트가 그래도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이해준 팀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함께 프로젝트했던 팀원들 모두 좋은 곳에 취직했으면 좋겠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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